빨래방부터 편의점까지...일상 스며든 ‘키오스크’

 

- 키오스크 국내 시장 규모 11년 만에 3배 급증

- 빨래방∙패스트푸드점∙마트∙편의점…다양한 업계에서 키오스크 적극 도입

코로나19로 인해 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매장보다는 배달이, 오프라인보단 온라인이 선호되는 가운데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을 그 일환이라 볼 수 있겠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인 키오스크도 호황을 맞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오스크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00억 원 규모를 넘어섰다. 지난 2009년에 1000억 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11년 만에 약 3배가량 급증했다. 

기존 인건비 절감에 대한 니즈는 기본이요 대면접촉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 이 시국 최대의 메리트로 부각된 것. 그 덕분에 이제는 셀프빨래방, 패스트푸드점, 극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 키오스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존의 불편함을 깨끗이 씻다, 셀프빨래방의 디지털화

사진=크린업24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고,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증가한 집안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청결한 세탁물 관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셀프빨래방 서비스를 찾고 있다. 당연히 키오스크 도입 및 사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례로, 최근 전국 매장 500개를 돌파한 ㈜유니룩스의 셀프빨래방 브랜드 ‘크린업24’는 기존의 코인세탁소에서 고객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키오스크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휴대가 불편한 동전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카드 결제가 가능한 무인 기기를 설치하여 편리함을 더한 것이다.

또한, ‘크린업24’는 모두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매장 내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키오스크 및 미디어 보드 등에 적용하여 매장 이용방법부터 세탁 장비 사용법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키오스크 사용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도 손쉽게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기 없이 빠르게 주문, 패스트푸드와 셀프 결제 시스템의 콜라보

사진=롯데GRS

패스트푸드점은 키오스크 도입에 발 빠르게 뛰어든 업종 중 하나다.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시간뿐 아니라 고객이 주문을 위해 할애하는 시간을 줄여 편의를 돕고, 많은 종류의 메뉴를 좀 더 쉽게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운영한 데 이어 한 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매장을 오픈했다. 하이브리드 매장은 유인과 무인 시스템이 결합한 형태로 낮에는 직원이 상주하지만 심야에는 직원 없는 점포로 운영되는 편의점이다.

홈플러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국내 유통 분야 최초로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2005년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18년 기준 전국 88개의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4개 점포에 총 390여 대의 셀프 계산대를 공급한 바 있다. 홈플러스 무인 계산대는 카드 및 현금 결제, 음성 안내 서비스, 포인트 적립, 현금영수증 발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출처 :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305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