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빨래방 모습 / 사진=크린업24 |
최근 이른바 '투잡'에 관심을 보이는 직장인들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이 커진 동시에 재택근무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이를 활용할 방안을 찾으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9일 잡코리아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5일까지 직장인 6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직장인 가운데 약 84%가 투잡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추가 수입을 벌기 위해서(85.6%)'가 제일 많았고, '평소 흥미를 가지고 있던 일을 해보기 위해(17%)', '퇴근 후 시간이 남아서(16.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직장인들이 투잡에 관심을 보이면서 퇴근 후에도 부가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투잡 사업 아이템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셀프빨래방은 퇴근하고 매장에 들러 청소와 부족한 물품을 보충하는 것만으로 운영이 가능해 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 인기다.
전국 약 500개 지점을 둔 셀프빨래방 브랜드 크린업24는 매장 내 키오스크를 설치해 점주가 더욱 편하게 매장을 운영하게 돕고 있다. 세탁장비 작동 및 제어, 매출 등을 모바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크린업24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비대면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코로나 정국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평소 취미와 재능을 투잡 아이템으로 살리는 경우도 많다.
탈잉은 월 평균 1만 5,000명이 이용하는 재능공유 서비스 플랫폼이다. 각자의 재능을 온오프라인 수업으로 공유할 수 있다. 비대면 시대에 걸맞게 집에서도 누구나 투잡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 하면서 배달·배송 사업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데, 배달 수요가 늘면서 배달 대행 플랫폼도 다양해지고 있다.